2012年3月31日土曜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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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주말에 더 일기 쓸 시간이 없는 건지
어제는 밤에 갑자기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새는 일이 터지는 바람에
허둥지둥하다가 일기 쓰는 일도 까먹어버렸습니다.
밤에 갑자기 물이 뚝뚝 새서 결국 밑에 바가지와 걸레로 임시방편 해놓은 다음
오늘에서야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조치를 취할수가 있었습니다
혼자 살아선지 예전에 가족들이랑 함께 살땐 신경도 쓰지 않던 일도 신경쓰게 되고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겁도 뭔가 많아진 것 같고.

실은 다음주 주말쯤에 정말로 부산에 내려가려고 하는데
살짝 걱정 되는 마음도 있어요

또 그 따뜻한 가족들과 친구들 사이에 있다가 홀로 다시 집에 오면
이제서야 익숙해졌는데, 제가 다시 외로움을 타지 않을지...
그래도 갈겁니다! 
흐흐

그나저나 벌써 내일이면 4월달이네요. 제가  여기서 지낸지 정말 거의 한달이 다 되갑니다.
기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2년은 정말로 눈 깜짝할 새 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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