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年3月8日木曜日

030812


오늘은 저녁으로 오므라이스를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놓은다음 필요한 재료를 근처 마트에서 사왔지요.
만드는법은 간단했어요. 만들기에 앞서 엄마랑 통화를 했었는데
제가 알아서 무얼 만들어 먹고 하니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어차피 계속 외로워해봤자
피할수도 없는 거고 학교 졸업까진 어찌되었건간에 혼자 지내야하니까요,
저도 얼른 여기서의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아야겠더라구요.

다 준비해서 야채도 썰고 해놨더니, 요리초보자 아니랄까봐 밥을 안해놨지 뭡니까.
중간에 잠시 만들던 걸 스톱하고 밥이 되길 기다리다가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완성 된 오므라이스는 요거.

맛있었습니다!

다음번엔 위에 올려 진 계란만 더 예쁘게 만들면 백퍼센트 오므라이스가 되겠네요.
간도 적당하고 괜찮았어요.


자취해서 혼자 밥해먹으면 좋은 점이 뭐냐면 바로 남기지않게되는 점인것 같아요.
아까워서라기보단 음식쓰레기가 생기는 게 싫어서!
날파리라던지 바퀴벌레라던지..모든 벌레들은 음식에서 나오니깐요,
저처럼 소식가 사람들도 배가 불러도 집에선 꾸역꾸역 먹게되네요.

그러니까 언제나 만들땐 먹을만큼만 만드는게 최고인것같아요.


내일은 서울고모네를 만나뵈러 갑니다. 
솔직히 고모네중에서 제일 만났을때 어색한 사람이 서울고모네인데,
살짝 걱정되네요. 그래도 간만에 혼자서 멀리까지 가보게 생겼습니다.

서점이 어디있는지 딱 봐두었다가 나중엔 혼자서 올수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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