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年3月13日火曜日

031312


화요일, 오늘은 두 강의밖에 없는 날이였지만 그 사이에 공강이 무려 4시간이나
있는 날이여서 그동안 함께 한살동생 나라와 이리저리 학교탐험을 했습니다.

먼저 카페에서 두시간 가량 동물 잡담을 하다가(둘다 동물애호가) 학교도서관에 갔지요.
솔직히 처음 간 학교식당은 너무 기대이하였었는데, 그게 다 잊혀질만큼 도서관은
멋졌습니다. 거의 건물 한개가 다 도서관이더라구요. 여러가지 자료와 책은 물론 
만화책과 컴퓨터실, 복사실, 스캐너실, 영화괄람실까지! 
몇번을 돌고 또 돌았는지 모릅니다.
둘이서 저희학교 애니과를 졸업 한 선배님들의 졸작을 괄람하다가 부랴부랴
다음강의실로 향했더라죠.

학교시작하고 둘째날이였는데, 나라랑 죽이맞았던지
자꾸 카페에서 떠들었던 잡담이 떠오르더라구요.

아니면 오랜만에 오래동안 일대일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서 그런지도 몰라요.
하여튼, 디게 좋았어요. 역시 저는 여러사람과 어울리는 타입이 아닌가봐요.

날씨가 추워서 얼른 여름이 왔음 좋겠단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그냥 뜨거운날씨에 반팔티랑 반바지 입고다니는 것 만으로도 힘이 날 것 같은 기분요.

내일은 들을 강의가 한개뿐인데 일찍 집에 돌아올수있을것 같습니다.
이틀동안 뭐했다고...내일은 집에서 낮잠 좀 자고싶어요. 과제가 없다면!

앗 그리고 내일은 남동생 생일이네요....아무것도 선물해줄수가 없어서 씁쓸합니당.



자취하고, 이래저래 힘들면서 또 느끼는 점은,
홀로서기를 하면서 확 다가오는 '아아, 내가 어른이구나' 라는 겁니다.
이제 엄마한테 철부지처럼 떼쓸 때가 지나버리고 22살의 어른이란거요.

그리고 이게 뭐가 무서웁냐하면 정말 엄마아빠하고도 있을시간이 확 줄어들었단겁니다.
얼른 정말 자립을 해서, 엄마아빠한테 내가 번 돈으로 효도할수있는 날이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을 자주하게됩니다.

이렇게나 엄마아빨 좋아해서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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