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年4月9日月曜日

040912




굉장히 따뜻한 날이였습니다. 완전히 봄이 온 것 같았어요.
가족들과 헤어지고 다시 새로이 시작되는 일주일이 첫날이 이렇게 화사한 봄날씨여서
학교가는 길이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학교에 벚꽃나무만 있으면 딱인데 말예요!

집에오자마자 저는 솔직히 정말 앉아서 하는 일이라고는 과제 빼고는
그림그리는일(낙서)밖에 없는데, 오늘은 거의 세시간 넘도록
엄마와 화상을 켜놓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한시간은 수다를 떨었나?
엄마도 혼자 집에 있는게 심심하신지 제가 끄지 말랬더니 계속 켜놓고 계시더라구요.
결국 세시간동안 서로 켜놓고 가끔 대화하고 그냥 각자 할일 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참 좋아져서 말이지요, 이렇게 화상을 켜놓고
건너편의 생활음만 들어도 이렇게나 외로움이 덜해지니,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내일도 날씨가 오늘처럼 따뜻할 모양인데, 오랜만에 좋아하는 원피스를 입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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