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年5月31日木曜日

053112


원래 이곳 일기가 맨처음에 혼자 자취를 시작하고
너무너무 외로워서, 뱉어날 장소가 필요해서 시작한 곳이였는데
슬슬 농땡이를 부리기 시작했다는건
어쩌면 좋은것인지도 몰라요

그만큼, 내가 뱉어내지않아도 될만큼 익숙해졌고
괜찮아졌다는거이니까요



라고 그럴듯하게 변명을 해봅니다 으흐흐

참!



이것 좀 보세요!

원래는 세개정도의 세싹밖에 피어있지않았던 제 화분이
이렇게 지금 변했습니다! 너무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있죠

식물을 키우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것도 제가 혼자 자취하면서
동물을 못키우니 식물이라도 키우면 덜 쓸쓸할 것 같아서
처음으로 식물을 심어봤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이주일이 지나도 새싹하나 나질않아서
너네마저 이렇게 날 버리니...하고 혼자 텅 빈 화분을 보면서
속 끓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침에 눈 뜨고 보니까 아기 새싹이 하나 딱 나있는거에요

그날 아침에 그걸 보는데, 너무너무너무 기뻐서
눈물이 조금 났습니다 그 하나가지고 엄청 큰 용기를 얻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정말 애착가지고 키우고 있는데
그 뒤로 한개 두개 더 나더니, 지금은 이렇게나 풍성해졌습니다
너무너무 예쁘죠! 정말 기특하고 예쁘고 귀여운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감사해요 태어나줘서
얘네들한테 정말 큰 힘을 받고있습니다





2012年5月28日月曜日

052812


흐윽 중간때보다 그냥 평범함 요즘이 더 바쁘네요
갑자기 과제가 왜이렇게 많은지...시험대신 프레젠테이션이 생겨서 그런가봐요
일요일은 토익시험을 치고 왔답니다. 토요일은 전시회와 미술관엘 갔다왔구요.
저번주말도 정말 빨리 지나가버린 것 같아요.

엄마아빠하고도 요샌 화상을 자주 못하고있습니다.
물론 제가 일부러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도 있어요. 언제까지나 매일매일
화상하자고 조를수도 없고..엄마아빠도 다들 바쁠텐데.

그래도 여전히 가족들이랑 강아지들이 보고싶어요.
약해진게 아니예요. 이제 익숙해졌으니까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그렇게 느껴요! 다들 보고싶다고. 그러니까 나 더 열심히 지낼께요 하고.

2012年5月25日金曜日

052512



어저께도 과제를 하다가 깜박하고 일기를 못썼네요. 왠지 5월은
일기 못쓴날이 유난히 많은것 같아요.
오늘 집에 돌아와서 엄마랑 카카오톡을 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온겁니다.
엄마였어요.

그런데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우리 남동생이 또 한건 한 모양입니다.
학교에서 개최한 영어말하기대회? 같은거에서 3학년들도 다 제치고 1등을 했다네요.
정말 우리남동생 대단한 것 같아요! 인제 저보다 더 우리집 부모님들 등을 
쫙 피게해주네요 이 녀석! 너무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내일 학교친구들과 또 전시회를 보러갑니다. 과제겸 놀러요!
오늘은 이만 자야겠네요! 바이바이~




2012年5月22日火曜日

052212



몇일만에 학교를 갔습니다. 부산으 선선했는데
서울은 디게 덥네요. 오늘 반바지 반팔티 였는데 땀이 주륵주륵 흘렀어요.
뭔가 계속해서 그 느낌이입니다.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개학했을때 학교를
다니는 동안의 느낌이요! 아으~ 정말 이런 후유증때문에 집에 내려가는게 두렵네요.
이번주말은 전시회도 가야되고 토익시험도 치러가야되는데
이래가지고 정말 걱정입니다!



2012年5月21日月曜日

052112




집에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꽤 오래 있다와선지
더욱 발길이 안떨어지더라구요. 게다가 집에 있는 그 꼬맹이 강이지 두녁이 
너무너무 천사들이어서...더더욱 돌아오기가 싫었습니다.
조금 다시 마음을 이쪽에 두는데 이번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6월달초에도 또 내려갈거라고 했는데, 엄마아빠도 좋다고 웃으면서 내려와라고
해주시더라구요. 열심히 여기서 다시 생활 잘할테니까
절 지켜봐주시는 신이 계시다면 시간 좀 빨리빨리 가게 해주세요!

오늘은 오랫동안 기차를 타고와서 너무 졸립네요.
일찍 자야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2012年5月17日木曜日

051712



내일부터 부산에 내려갔다가 다가오는 월요일날 돌아 올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도 만나고 강아지들도 만나보겠네요!
정말 오늘만을 쭉 기다린 일주일이였던 것 같아요.
내일은 간만에 쌀쌀한 날씨에서 다시 따뜻한 봄날씨로 돌아온다 들어서
예쁜 원피스 입고 부산에 룰라랄라 내려가야겠습니다.

행복하다~~~




2012年5月15日火曜日

051512




그림은 여전히 읽고있는 '은교'의 은교.
다들 교복하면 일본을 떠올리지만, 난 우리나라 여고생들의 교복모습도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한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지 못해서
막연하게 여고생들에게 환상을 갖고있는 것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어느나라든지 여고생들은 정말 특별한 것 같다

놀랬지만 앞으로 1학기 종강까지 7주밖에 남아있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시간은 빠르다~



2012年5月14日月曜日

051412




어우 정말 또 비가 내리네요! 원래 비오는날을 싫어하진 않는데
대학교를 다니고나서부턴 매일매일 짐이나 준비물이 많아서때문인지
비오는날이 조금 힘듭니다

오늘은 괜찮았지만 얼마전엔 바람도 쌩쌩 불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내일은 비가 안오게 해주세요!

그리고 살짝 오른쪽 위의 이빨이 아픕니다
설마 섞은건 아지겠죠....




2012年5月13日日曜日

051312

남동생이 전교1등을 했다는데 부모님이 뭔들 못해주시겠습니까,
결국 저희 집에 남동생들 두명이 더 생겼습니다. 엄마말로는 코기와 코카라네요.
(웰시 코기와 코카 스파니엘 이 두종이라는 이유로...)

저만이 아니라 저희 가족들한텐 코코가 굉장히 아련하게 잊을수 없는 존재였나봅니다.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저도 책임감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고
아무리 동물이 좋아도 함부러 키우거나 하질 못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뜻밖의 계기로 저희 집에 다시금 강아지가 가족으로 입양되었네요.

엄마도 말씀하시던데, 다시는
정말 다시는 코코때처럼 도중에 놓아버리는 일 없이 죽을때까지 저희 가족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으로만 보고 아직 실물은 보지못했는데 이번주말에 내려가면
볼수있겠네요~ 얘네둘로 하여금 동생의 마음의 병도? 스트레트도
엄마의 허전한 마음이나 아빠의 50대 넘어서면 다들 한번쯤 겪는 인생에 대한 생각같은것들도
많이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항상 그리는 강아지 있죠? 저 하면 트레이드 마크인 저 위에 로고에도 있는
강아지말예요. 쟤가 실은 코코인데, 워낙 제가 저 아이를 저의 파트너처럼 그려와서 그런지
정말 초등학생때나 중학생때만큼 강아지를 키우고싶단 애착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저한텐 이미 멋진 파트너 한명이 마음속에 있어서 그런걸까요

새로운 아이들도 사랑하겠지만 코코도 영원히 제 마음속에 쭉 친구로 남아 있을겁니다

코카야 코기야 환영하고 앞으로 멋진 추억이 생기는 걸 기대해!!




2012年5月11日金曜日

051112



과제로 만든 짧은 동영상.
이 1분 몇십초때문에 저는 일기도 못쓰고 몇일 밤을 샜습니다ㅠ.ㅠ
그래도 재미있기도 재미있고, 고생한만큼 완성했을때의 짜릿함과 성취감이
이루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이제야 한숨 좀 돌릴수있겠습니다.



2012年5月9日水曜日

050912 오늘은 남동생이 전교 1등 한 날



저한텐 5살 어린 남동생이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예요.
학교를 갔다와서 과제를 하고있는데 아빠께 전화가 걸려온겁니다.
오늘도 그냥 제 목소리 듣고싶어서(어제가 어버이날이라 선물하나 만들어드렸거든요)
전화왔나하면서 전화를 받았는데, 다짜고짜 제게 너무너무 기분좋은일이 있다하시는겁니다.
무슨일일까, 했더니 얼마전 중간고사를 친 제 남동생이 1등을 했다고 합니다.

전교1등을요.
듣자마자 눈물이 왜이렇게 쏟아지던건지. 아빠도 깜짝 놀래시고,
아니, 그러니까, 아니, 를 버벅거리며 울었습니다.

너무 기특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기쁘고,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힘들어하던 동생모습이나, 한국에 돌아와서
아빠랑 단둘이서 열심히 지내면서도 나름 힘들었을 사춘기를 보냈을 남동생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이 1등이 동생에게 큰 보상이 되어 준 것같았습니다.

비뚤어지지않고 지금처럼 자라 준 것도 고맙고, 자랑스럽고, 
하여튼 가슴이 많이 벅찼습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저도 모르게, 외국에서의 엄마를 빼앗아 살았던 4년이 꼭 윤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계속해서 있었던 것 같아요. 아니,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도 그때는 어려서, 제대로 동생을 챙겨주지못해서
한국으로 돌아오면 꼭 멋진 누나가 되어주자고 마음에 새겨왔는데,
그런 남동생이 전교 1등을 했다고 하니까, 모든것에 너무 감사스럽고,
역시 무엇보다 윤이가 너무 자랑스럽네요...
제가 다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느낌입니다. 제 1등도 아닌데 말이예요.


엄마아빠도 너무너무 행복해하시고, 윤이도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있겠죠?
안할수도 있고..흐흐!

슬픈일도 기쁜일도, 어떠한 사소한 일도 모두 사람을 성장하게 해준다고
저는 믿는데, 이번일로 윤이가 전교1등을 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중요한 걸
느꼈다고 생각해요.

성취감이나, 앞으로의 부담감도 있을테고, 그걸 또 이겨내는 방법은 앞으로 배울 일일테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행복하게 했을때의 그 기쁨이라던지,
누군가의 기대에 보답을 해줄수있단게 얼마나 자랑스럽고 즐거운 일인지도 배웠을거예요



아~~오늘은 너무너무 기쁜날이네요.
금요일까지 굉장히 큰 과제가 하나 남아있어서 괜히 마음이 무거웠는데,
전~혀 걱정이 되지않습니다! 너무너무 기쁩니다!

얼른 다다음주가 되어서 가족들을 만나고싶어요!






2012年5月7日月曜日

050712





은교를 읽고있습니다. 어제는 침대에 누워서 읽다가 원래는 어제 은교 이야기로
일기를 쓰려했는데, 읽다보니까 깜박하고 그냥 자버렸습니다.
아직 3분의1? 정도까지밖에 안읽었는데, 주인공인 이적요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정말 영화 제작한 감독 말씀대로 캐릭터들이 정말 살아있는 인물 같아서 
감독님이 영화 만들고 싶어 진 마음이 알 것 같았습니다.

은교가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정말 사랑스럽고...
그러고보니 나이가 많은 남자와 어린 여자아이의 사랑에선 왠지
다들 여자아이들이 머리카락이 짧네요.


이적요가 은교에게 쓴 편지가 있는데, 그부분이 정말 너무 좋아서
읽고 읽고 또 읽고있습니다. 








2012年5月5日土曜日

050512



보강갔다가 교수님이 사주신 할매냉면을 먹고 오늘은 집에 돌아왔습니다.
한 두시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오랜만에 휴일이라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일본의 기적, 이라는 영화인데, 제가 좋아하는 쿠루리 라는 밴드의 한 곡이 이 영화에서
사용 되었다기에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 였습니다. 
쿠루리의 음악이 쓰였던 영화는 다 좋았거든요.

원래부터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정말 보면서 모든게 귀여워서 너무너무
많이 웃었고 사랑스러웠던거같네요.

마지막에 형이 동생에게 미안하다며, 가족보다 세상을 선택해버렸어. 하고 고백할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어찌나 많이 나던지. 
그런 형이 자신의 집과 생활을 사랑하기로한 모습들이, 너무 요즘의 저랑
겹쳐보여서 가슴이 뜨뜻~해지는 영화였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오다기리죠는 요새 아버지역활 많이 하네요. 저도 좋은 것 같아요.
영화에서 아버지인 그가 아들에게, 나는 너가 가족보다 더 사랑할 만한 일을
찾아서 살아갔음 좋겠어. 라는 대사가 엄청 좋았습니다.

아~~역시 쿠루리에게 틀림은 없었네요. 영화 너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내일은 앤서니 브라운 작가님의 전시를 보러갑니다. 학교친구들과 말이죠.
내일도 많은 일에 영향을 받을수 있기를!



2012年5月4日金曜日

050412

흐으으 낮잠을 너무 오래 잤어요.
근데도 또 잠이 와요...진짜 이번주가 고단했긴 고단했나보다...
발표도 무사히 끝내고, 중간고사 주일이 끝이났습니다.

근데 내일 보강이 있네요AHAHA!
안녕히주무세요!

2012年5月3日木曜日

050312



아~~너무 더운것 같아요. 어떻게 일주일만에 이렇게 날씨가 달라질수가 있는건지.
정말 지구온난화가 되고 있긴 되고있나봐요.
더워져서 좋은것은 나무들이 보기좋게 푸르게 되는 점이네요.
요샌 진짜 나무들 보는 맛에 학교 다니는것 같아요.

원래라면 이번주에 부산에 내려가려고 했었는데, 보강과
전시회 보러가는 약속때문에 못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다다음주에 있을 여수엑스포에 맞추어서는 꼭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다녀와야지!

중간고사가 벌써로 다 지났어요.
정말 시간이 너무 빨라요.
나무들은 어떨까요. 걔네는 짧은 그 몇달을 살기위해 푸르게 되는 거잖아요.
한껏 푸르게 햇빛보다가 죽는게 우리 사람이랑 하나도 다를게 없는 것 같네요.
저도 피어있을때 죽을만큼 푸르르게 살아야지.





2012年5月2日水曜日

050212




드디어 시험이 끝났습니다!
꼴랑 3일? 정도 였지만 그림그리고 싶은거 꾹 참고, 그래도 완전히 안그린건 아니지만...
어쨋든 시험준비 잘해서 잘친 것 같습니다. 예대다보니 시험치는 과목도 
달랑 3과목 뿐이였는데, 그런건 다른 과에 비해서 예대는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오늘 가희(아팠던)도 만났는데 아직 완전히 나은건 아니지만 많이 나아졌다고 하고,
제가 보기에도 많이 나아져보여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병원에서는
폐렴에 거의 가까운 지경에 감기가 도달해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정말 큰일 나기전에 병원가서 천만 다행이였습니다.

이번주는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주말에 부산에 내려가려고 했었는데
딱 맞추어서 이번 주말에 휴강했던 과목의 보강이 잡혀보렸더라구요~~으이이아
그래서 못갈것같습니다...엄마아빠한테 꼭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다다음주에 여수엑스포에 맞추어서 부산에 한번 내려가기로 했으니까,
그때까지 또 참고 열심히 학교생활 잘해야겠습니다!
재미있겠다~~~이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