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5月5日日曜日

130505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또 생기통인가 정말 이놈의 망할 생리통하고
침대에 누웠다가 갑자기 민지가 준 쑥즙이 생각나서 일어나서 마셨다.

너무 아파서, 그 쑥즙이 얼마나 쓰고 맛이 없는지도 까먹은채로
한꺼번에 입안에 털어넣었다가, 원채 쓴거, 맛없는거 못먹는 체질인 나는
어릴때처럼 또 부엌앞에서 다 토해버리고 말았다.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토하면, 나는 엄청 충격을 받는다.
수치스럽고 또 처량한 거 같다.

그래서 그 토한 쑥즙이랑 바닥을 닦으면서 울었다.
처음엔 또 한동안 참았던 외로움때문에 정말정말 슬퍼서 울었는데,
나중엔 생각해보니 너무 웃긴 상황인것 같아서 혼자 실실 웃었다. 울면서 웃었다.


하여튼 구토는 정말 할게 못되는거 같다.
쑥즙이 너무 아깝다. 두번째로 딴건 한모금, 한 모금, 약 마시고 쥬스 마시고 하면서
잘 마셨다. 근데 이렇게 먹으면 효과 안나는거 아닌가? 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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