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5月4日土曜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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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에서 치즈돈까스를 먹고있는데,
내 옆 테이블에는 4명의 아저씨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계셨다.
아저씨라기는 뭐하고, 한 30대 초반쯤? 되보이시는 분들이셨는데,
이하 그들의 대화.



- 근데 메로나는 메론맛이 아니잖아.

- 어? 메로나 메론맛인데?

- 맞아, 이 빙따새끼. 메로나가 메론맛이지 무슨 맛이야.

- 아니야, 저번에 뉴스봤어.

- 뉴스? 무슨 뉴스?

- 그 메로나 만드는 회사가 맨처음엔 메론맛을 첨가해서 진짜 메로나를 만들었데.

- 어

- 어어

-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가 적자가 나오기 시작한거야.

- 헐

-어

- 그래서 메로나에서 메론맛만 빼고, 지금은 그냥 메로나래.

- 헐

- 헐

- 헐




나도 헐.

뭐에 대해서 헐이냐면, 메로나에 숨겨진 비밀을 들으거(진짠지는 모르겠지만)랑,
그 어른들도 이런 대화를 하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



그리고 또 본 특이한 사람.
확실히 아침댓바람부터 저녁 12시 가까이까지 밖에 있으면 특이한 사람들
볼 수 있는 일도 훨씬 많아지는 구나.

한사람은 지하철에서 본 어떤 아주머니.
예쁘고 고우시며, 좀 야시시~하게 옷을 입으신 아주머니의 어깨위에
앵무새가 있었다. 노랗고 연두색의 조그마난 앵무새.

처음엔 가짠 줄 알았는데 진짜 새였어!



그리고 미화작가님이랑 원희작가님의 캐릭터가 너무 재밌으셨어.

아 정말 어쩜 그림은 그 사람 같은걸까!

정말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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