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3月12日火曜日

031213










작업하다가, 결국 선택되지 못한 스캐치들.
이제는 실패작이라던지, 버릴 것이란건 나한테서 없어진 것 같다.
다 언젠간 다시 끄집어낼 날이 올거야, 하고 고이 접어 모아둔다.






더 심즈, 게임에 있잖아?
거기에서 내가 조종을 하다보면 모든 욕구를 다 초록색으로 유지하기가 힘들어서, 
가끔 가다보면 사교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환경이 구려지거나, 
먹질 못해서 배가 쫄딱 굶거나하면 그냥 그 캐릭터가 그 자리에서 펑펑 울면서 
그 비워진 욕구를 채워달라고 보채는데,

정말 이건 우리 인간이랑 똑같은것 같다.

사교든 내가 속한 환경이든, 배고픔이든, 어느것이 다 어느정도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야지
살수있지 정말 하나라도 그게 채워지지않으면 사람이 기력도 없어지고 우울해지고 그러는거 같애.

더 무서운건 이 게임에서도 정말 한 5분 10분사이로 급격히 그 욕구들이 줄어들어서
시도때도없이 우울해졌다가, 다시 채워주면 금방 밝아지고,
우울해졌다가 그냥 클릭한번하면 괜찮아지고하는게

그것마저도 우리랑 비슷한 것 같애.


내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너무 바쁘다보니까 읽고싶은 소설책도 영화도 못보고,
문화를 즐기질못하니 그냥 요새 조금 마음이 왔다갔다 심즈처럼 그래서.




엄마아빠앞에선 인젠 집에서 학교 다니고 싶다던지, 부산에 있고싶다던지, 그런 이야기는
하고싶어도 하지말아야지.

내 마음도 내 마음이지만, 엄마아빠마음도 내가 다시 자꾸 흔들거리게 하는 걸거라는 걸
이제서야 눈치 챘다. 그땐 그저 내가 너무 마음이 대니까, 궁시렁 거리는 마음으로 하소연 한 건데.

그림을 그리기위해서 내가 정말 돌부처나 스님처럼 마음과 몸을 수련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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