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든.
한국어로 번역 된 걸로 다시 찬찬이 읽고 있다.
근데 조금 내가 원서를 읽고 있을 때의 홀든이랑 한국어로 번역 된 홀든은
조금 이미지가 많이 다른 것 같다. 이미지라기보단 말투가.
원래 책을 읽었을 땐 좀더 말을 버르장머리 없게 했던 것 같은데,
한국에선 선생님께나 어른에게 굉장히 공손하게 예의를 지키며 말하고 있어서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홀든 이미지보다 더 성숙하고 좀더 말짱한 남자얘로 보인다.
홀든의 생김새는 솔직히 아무래도 좋고, 자주 미간 사이를 찌푸리고 있는
얘 인것만 확실하면 됬다. 나는 작가가 홀든에게 붉은 사냥모자를
사게 해서 너무너무 좋다. 홀든이랑 모자가 너무 잘 어울린단 말야...
자기가 원할 땐 시야를 가리도록 창을 푹 내려 쓰고,
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땐 뒤로 돌려 쓰는,
그런 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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