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6月4日火曜日

130604

외할아버진 줄곧 같은 냄새.

잠옷에 커피를 쏟아서 임시방편으로 장롱에서 안입는 옷 걸쳤는데, 거기에서 익숙한 냄새가 나는거야.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거 외할아버지 냄새다. 외할아버지 냄새야. 
줄곧 이 냄새는 외할아버지한테서밖에 안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래오래 장롱에 깊숙히 박아놓은
옷을 입으면 다 이 냄새가 나는거구나. 외할아버진 장롱에 깊숙히 박아놓은 옷만 입으시면서 사셨구나.
하늘의 별이 되어서 날 지켜봐주시고 있으실 외할아버지. 우리 외할아부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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