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6月20日木曜日

130620



엄마가 보내주는 음식들을 볼때마다 너무 눈물이 나

상자안에 정말 빈틈없이 까득까득 채워놓고, 
미세하게 남은 공간까지 과자들로 더 채워서 정말 까득 찬 상자로 보내주는 엄마.

그걸 넣고 계시는 엄마 모습을 상상하면 미안하고 고맙고,
그와 동시에 엄마가 영원히 내 곁에 있어주지 못할 사람이란게 생각나면
어릴때 유치원에서 소원종이에 쓰던 글이 떠오른다.

엄마아빠가 죽고 난 1분뒤에 내가 죽게 해주세요.
어렸을때도 엄마아빠의 죽음이 얼마나 무서울지 나는 짐작하고 있었나보다.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나는 고마우면서도 무섭다.
나에게 너는 너를 위해 살아야한다며 이기적여져라고 내 눈을 바라보며
말 하던 엄마에게 내가 내심 얼마나 놀랬던지 엄마는 모를테지.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 할 수 있을까.
나도 엄마를 사랑하지만, 이분들만큼은 못하겠구나.

하지만 그럴 순 없어요 엄마.
엄마아빠만큼은 못할지라도 그래도 엄마랑 아빠를 나도 너무너무 사랑하는걸요.
나의 행복안에 엄마아빠의 행복도 있는걸요.
엄마아빠를 생각안하고 저만을 위해 사는건 온전히 행복할 수 없어요.

내가 어떻게 엄마랑 아빠랑 윤이랑 코코코기를 생각안하고
나의 미래만을 생각할 수 있겠어.


나는 지금도 중요해. 지금, 내가 행복한가도 중요해.
지금이 쌓여서 미래가 되는거잖아.


엄마가 보내준 알프레도크림 함박스테이크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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