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같은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생각은 분명 머릿속에서 하는 것일텐데, 가끔씩 입안에서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내일은 학원알아보러 홍대랑 강남간다. 나는 어딘가에 가기 전에 항상 미리
그 곳을 걷고있을 내 모습을 상상해보는 습관이 있단 걸 오늘에서야 눈치챘다.
지하철에 서있을 내 모습, 홍대입구 주변을 걷고있을 내 모습,
강남거리를 헤메고 있을 내 모습,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세상은 넓은 종이조각이고
그 위에 내가 덩그러니 얹혀져 있는 것 같은 형상.
'집'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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