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6月30日日曜日

130630



저번보다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아쉽기만 하다.
카레가 맛있어서 정말 다행이였다.

2013年6月20日木曜日

130620



엄마가 보내주는 음식들을 볼때마다 너무 눈물이 나

상자안에 정말 빈틈없이 까득까득 채워놓고, 
미세하게 남은 공간까지 과자들로 더 채워서 정말 까득 찬 상자로 보내주는 엄마.

그걸 넣고 계시는 엄마 모습을 상상하면 미안하고 고맙고,
그와 동시에 엄마가 영원히 내 곁에 있어주지 못할 사람이란게 생각나면
어릴때 유치원에서 소원종이에 쓰던 글이 떠오른다.

엄마아빠가 죽고 난 1분뒤에 내가 죽게 해주세요.
어렸을때도 엄마아빠의 죽음이 얼마나 무서울지 나는 짐작하고 있었나보다.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나는 고마우면서도 무섭다.
나에게 너는 너를 위해 살아야한다며 이기적여져라고 내 눈을 바라보며
말 하던 엄마에게 내가 내심 얼마나 놀랬던지 엄마는 모를테지.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 할 수 있을까.
나도 엄마를 사랑하지만, 이분들만큼은 못하겠구나.

하지만 그럴 순 없어요 엄마.
엄마아빠만큼은 못할지라도 그래도 엄마랑 아빠를 나도 너무너무 사랑하는걸요.
나의 행복안에 엄마아빠의 행복도 있는걸요.
엄마아빠를 생각안하고 저만을 위해 사는건 온전히 행복할 수 없어요.

내가 어떻게 엄마랑 아빠랑 윤이랑 코코코기를 생각안하고
나의 미래만을 생각할 수 있겠어.


나는 지금도 중요해. 지금, 내가 행복한가도 중요해.
지금이 쌓여서 미래가 되는거잖아.


엄마가 보내준 알프레도크림 함박스테이크가 씁쓸하다.



130620

너를 가장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너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이거 정말인거같애.

2013年6月18日火曜日

130618


텀블러 보다보면 속이 안좋아진다.
너무 많다! 정보가! 사람들의 생각이!
그래서 토가 나오려고 한다.

잊혀져갈 것들을 잊지말자.



今を生きろう
NOW
나는 지금 살고있다.


-방에 모기랑 나 단 둘.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바람이 한결 시원해졌네.



2013年6月14日金曜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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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는 '문제'와 맞닥뜨려야해.
그래야지 해결하려 들지.
해결 해야 될 일과 맞닥뜨릴 일도 없다면 인생 정말 수돗물같을거야.



2013年6月4日火曜日

130604

외할아버진 줄곧 같은 냄새.

잠옷에 커피를 쏟아서 임시방편으로 장롱에서 안입는 옷 걸쳤는데, 거기에서 익숙한 냄새가 나는거야.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거 외할아버지 냄새다. 외할아버지 냄새야. 
줄곧 이 냄새는 외할아버지한테서밖에 안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래오래 장롱에 깊숙히 박아놓은
옷을 입으면 다 이 냄새가 나는거구나. 외할아버진 장롱에 깊숙히 박아놓은 옷만 입으시면서 사셨구나.
하늘의 별이 되어서 날 지켜봐주시고 있으실 외할아버지. 우리 외할아부지, 보고싶다.